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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S 대세 패턴, 매력부자 플로랄 프린트
조회2,312 등록일2020.04.23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플로랄 패턴은 봄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패션 중의 하나다.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프린트 소재의 단골 메뉴 또한 꽃무늬로, 밝은 배색의 플로랄 패턴은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가 있다. 알록달록한 색상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흑백의 플로랄 패턴도 있으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시즌의 꽃무늬는 레트로 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창한 열대식물의 트로피컬 패턴이 강렬하게 등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Christopher Kane, ©Louis Vuitton

2020 S/S 시즌의 플로랄 모티브를 주제로 한 패턴 경향을 살펴보면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잔잔한 꽃무늬에서 커다란 꽃송이까지, 오래된 벽지 느낌부터 아트 회화 풍의 프린트까지, 부드럽게 번진 느낌의 터치부터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사실적인 표현까지, 다채로운 플로랄 프린트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동안 외출을 자제하느라 흐드러지게 피어 한껏 자태를 뽐내는 꽃구경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을 이렇게 패션으로나마 달래보는 건 어떨까.


# 빈티지 벽지 플라워 패턴



©Agnes b., ©Nina Ricci, ©Marc Jacobs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60~70년대 유행하던 벽지 패턴이 주목을 받았는데, 옛날 할머니 댁에서 본 듯한 촌스러움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는 트렌드다. 실제로 응용하기에는 너무 선명하고 강렬한 무늬보다는 여러 가지 꽃송이를 뒤섞어 은은한 컬러감으로 표현한 꽃밭 같은 느낌이 활용도가 높다. 또한 보다 다양한 아이템에 플로랄 패턴이 사용되는 시즌이니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는 재미도 있다.


# 잔잔한 페전트 플라워 패턴



©Tory Burch, ©No. 21, ©Maje

잔잔한 꽃무늬를 이용해 소박하고 내추럴한 느낌이 돋보이는 페전트 플라워 패턴은 빈티지 무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타일이다. 올봄여름 패션을 곱게 물들일 이 사랑스러운 꽃무늬는 전원의 로맨틱한 감성을 도시적으로 풀어낸 실용적인 프린트 패턴이라 하겠다. 목가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들판에서 유유히 자유롭게 노니는 요정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핑크빛 플로랄 패턴과 함께 만끽해보자.


# 이국적인 무드의 트로피컬 패턴



©Versace, ©Dolce & Gabbana, ©Reserved

커다란 잎사귀와 꽃을 모티브로 삼아 열대지방의 정취를 담은 트로피컬 패턴은 대담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인해 여름에 더없이 어울린다. 2020 S/S 시즌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국적인 패턴에 심취한 듯 녹색의 잎과 형형색색의 꽃들, 새와 동물에 이르기까지 멋스럽고도 독특하게 표현한 자연의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 패션에 담긴 친환경적인 메시지는 일상을 휴양지로 만들어 줄 것이다.


# 빅사이즈 아트 플라워 패턴



©Free People, ©Alexander McQueen, ©Marni

아트적인 멋이 돋보이는 올봄여름의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플로랄 패턴 역시 커다란 플라워 모티브를 회화적인 터치로 표현한 감각적인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도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꽃무늬라도 이번 시즌에는 트렌디한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무궁무진한 플로랄 패턴의 세계는 그야말로 예술가의 아틀리에를 구경하는 듯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아트를 입는 기분, 꽤 만족스러울 것 같지 않은가.


글 l 박혜열 사진 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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