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반대에 동참하는 브랜드
조회1,371 등록일2020.07.07

- Black Lives Matter, 나이키-어콜드월-이세-꼼데가르송- 피어 오브 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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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미국에서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이 시작됐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운동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가 달랐다. 비무장 흑인들이 경찰들에게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자 이에 시민들이 분노해 거리로 나서게 되었고, 미국 전역에 걸쳐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사람들은 ‘Black Lives Matter’라는 슬로건 아래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많은 패션 브랜드들 또한 ‘Black Lives Matter’ 해시태그를 달며 운동에 동참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들은 어떤 방식으로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힘을 보탰을까?

ⓒ Anadolu Agency


나이키 | NIKE

인종 차별 반대에 항상 동참했기에 다른 브랜드들보다 가장 먼저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낸 나이키.
 

ⓒ 나이키


나이키는 자신들의 대표적인 슬로건인 [Just do it]을 변형한 [For once, Don't do it]이란 캠페인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인종 차별 반대를 촉구했다. 캠페인 영상에는 “미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굴지 말자. 인종 차별에 등을 돌리지 말자. 무고한 생명을 우리로부터 빼앗지 말자. 가만히 침묵하지 말자.”라는 다소 묵직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나이키는 모든 소셜 네트워크 채널에 이 영상을 게시하였고, 많은 이들이 이 메시지에 공감하며 지지를 보냈다. 더 나아가 나이키의 라이벌인 아디다스도 트위터에 게재된 이 영상을 리트윗, 우리 모두 다 함께 나아가고 변화를 만들자며 이에 동조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어 콜드 월 | A COLD WALL

ⓒ 게티 이미지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도 자신의 브랜드인  어 콜드 월과 함께 흑인 커뮤니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첫 번째로는 어 콜드 월이 흑인 소유의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두 번째로는 약 1천 5백만원을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이었다. 사무엘 로스는 추후 흑인 소유의 다양한 사업군을 지원할 것이며 인종 차별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세 | IISE


ⓒ 이세


국내 브랜드 이세도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지지하는 의견을 표했다. 이세를 이끄는 케빈과 테렌스 형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는 어린 시절에 흑인 아티스트, 뮤지션, 운동선수 등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 이런 기반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세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세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해당 수익금은 ‘Black Lives Matter’ 재단에 기부하며 인종 차별 반대에 힘을 보탰다.

꼼데가르송 | COMME DES GARCONS


ⓒ 도버 스트리트 마켓


꼼데가르송 CDG가 최근 출시한 캡슐 컬렉션의 이름은 ‘Black Lives Matter’였다. 해당 컬렉션은 노스사이드 어치브먼트 존(Northside Achievement Zone, NAZ) 기부를 위해 탄생했는데 본래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Black Lives Matter’ 운동 지지를 위한 목적으로 방향을 바꿔서 출시, 다양한 메시지가 새겨진 재킷 3종과 티셔츠, 도트 백 등을 선보였다. 꼼데가르송은 이 컬렉션을 시작으로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피어 오브 갓 | FEAR OF GOD


ⓒ 피어 오브 갓


제리 로렌조가 이끄는 피어 오브 갓은 조지 플로이드와 유가족이 된 그의 딸, 지아나 플로이드를 후원하기 위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조지 플로이드와 지아나 플로이드의 이니셜인 ‘GF’가, 뒷면에는 피어 오브 갓의 의지에 동참한 8개의 브랜드가 적혀있다. 오프 화이트, 노아, 어웨이크 NY, 유니언 로스앤젤러스, 저스트 돈, 파이어 모스, 멜로디 에사니, 데님 티어스가 후원에 참여했으며 티셔츠는 인스타그램 스토어 기능으로만 판매되었다. 티셔츠 판매의 수익금은 모두 지아나 플로이드 펀드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가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참여하며 인종 차별 반대에 뜻을 밝혔다. 캠페인 영상부터 펀드를 위한 제품 출시까지 다양한 행보를 보여준 브랜드들 외에 기부와 교육 재단 설립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도 여럿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인종 차별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기리며 부디 앞으로는 인종 차별이 종식되고 사회의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라 본다.

글, 사진 l 머스트잇(MUS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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