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파일]
2020 가을패션, 주목해야 할 유행컬러 총정리!
조회10,206 등록일2020.09.04


박혜열의 스타일 파일 l 패션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박혜열이 격주로 전하는 올해의 패션 트렌드 읽기.


가을패션을 준비해야 할 시기를 맞이하며 우선 체크해야 할 일은 컬러트렌드에 대한 정보다. 각 정보사에서 2020년 F/W 시즌 컬러로 발표한 유행경향을 취합해보면 ‘세련된 독창성’이 키워드로 떠오른다. 디자이너 컬렉션에서도 색다른 컬러를 다채롭게 조합한 디자인이 많았던 걸 보면 이번 시즌은 컬러의 사용 방법이 중요할 듯싶다. 

©Marni, ©Hermès


전반적으로 브라이트 또는 딥 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컬러들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올가을·겨울 패션컬러의 중심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다섯 가지 컬러군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레드의 낙관적인 에너지

©Iceberg, ©Givenchy, ©Carolina Herrera


강하고 열정적인 레드 컬러는 쌀쌀한 날씨의 가을·겨울 시즌이면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돌아온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패션위크에서도 수많은 디자이너가 컬렉션에 선보인 색상이기도 하다.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는 이번 시즌의 레드 컬러는 깊고 선명한 빨강의 낙관적인 에너지로부터 짜릿하고 자극적인 오렌지톤까지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동적인 힘이 느껴진다.

#자줏빛 컬러의 온화한 매력

©Salvatore Ferragamo, ©Stella McCartney, ©Marques’Almeid


레드 컬러와 함께 따뜻한 벽돌색 또한 주목을 받는 시즌이다. 온화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줏빛 컬러 그룹은 뜨겁게 타오른 빨간 불꽃을 풍요로운 자연의 품에 거두어 따스하게 온기를 지속시켜주는 대지처럼 은근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차분한 적갈색을 이용한 스타일은 부드러운 소재에 세련되고 럭셔리한 멋을 이끌어내며, 시크한 가죽 소재에 있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연출한다. 

#미묘한 뉘앙스의 핑크

©Alexander McQueen, ©Altuzarra, ©Lanvin


따뜻한 핑크빛의 뉴트럴 계열은 우아한 정취를 자아내는 색조다. 이번 시즌 미묘한 뉘앙스를 지닌 이 컬러 그룹은 누드 핑크에서 복숭아색 핑크까지 다채로운 톤으로 전개되며 스타일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든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대표하는 컬러로서 드레스나 니트 아이템에 적합하지만, 코트를 비롯한 아우터의 경우에도 어떤 스타일이건 포근하고 가벼운 느낌을 지닌 룩이 완성된다. 

#신비로운 희망의 블루

©MSGM, ©Kenzo, ©Isabel Marant


올해의 컬러, 블루의 강세는 가을과 겨울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깊고 푸른 저녁하늘, 맑고 고요한 파란 바다, 눈이 부실만큼 시원하게 펼쳐진 짙푸른 자연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뭔가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열리는 문을 여는 느낌, 그러나 결코 우울함이 아니라 희망의 블루로 채워진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블루와 함께하는 스타일은 파워가 샘솟는다.

#생동감으로 빛나는 그린

©Longchamp, ©Ulla Johnson, ©Emporio Armani


따라올 수 없는 싱싱함으로 빛나는 그린 컬러는 보는 이의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단 패션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컬러는 아니라는 약점 때문에 독자적으로 유행의 중심에 서지는 못하지만, 독창적인 컬러콤비네이션을 이루는데 있어서는 기여하는 바가 크다. 광택 소재에서부터 퍼 소재에 이르기까지 시원스러운 생동감을 이끌어내는 그린 컬러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존재다.

글 l 박혜열 사진 l 공식 홈페이지


관련 기사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