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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 영상 속 패션,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 지민-정국-뷔 편
조회5,485 등록일2020.09.07
 

‘이사강 감독’의 영상 속 패션 l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시각적인 부분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인 패션. 영상 속 분위기나 주인공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중요하게 적용되는 영상 속 패션에 대한 이야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기분이 저조하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BTS의 노래들인데요. 필자는 아미는 아닙니다만, BTS의 힐링송 효과를 직접 체험한 바 있는데요. 이번 신곡 ‘다이너마이트’도 ‘인생은 다이너마이트 같은 것 / 펑크와 소울로 이 도시를 빛내봐 / 다이너마이트처럼 빛날거야’라는 긍정적인 가사로 전세계인들에게 행복의 나비효과를 퍼뜨리며 위안을 안기고 있습니다. 물론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듣는 재미 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항상 메세지를 많이 던져주는 그룹이기에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얼른 달려가죠! 그럼 그들이 선사하는 70년대의 디스코룩과 걱정 근심 따위는 없는 파스텔 세상에 빠져볼까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먼저 인트로로 나왔던 바닐라 스카이 씬부터 볼까요. 동시 사운드가 들어가 있어서 멤버들의 발소리며 숨소리, 지민의 ‘빵’ 목소리까지 들려 이색적인 씬이었습니다. 여기서 지민은 옅은 파스텔 컬러의 Jacquemus의 티셔츠에 미니 데이지 넥크리스에 아미 드 커 패치 삭스를 매치했는데요. 노을에 물든 바닐라스카이의 환상적인 비주얼에 맞춰 멤버들의 의상도 하늘의 핑크 블루 옐로 색감에 맞춰 고운 톤온톤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첫립(처음 나오는 도입부의 파트)을 맡은 정국은 방안에서 우유를 마시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깁니다. 이 씬 역시 KPOP MV의 전형성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를 무빙으로 다루는 KPOP MV들과 달리, 카메라를 픽스로 고정시켜놓고, 정국은 마치 셀카 앞에서 혼자 놀듯 움직입니다. 정국의 립싱크나 댄스무브 역시 KPOP스럽지 않습니다. 안무 동작을 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퍼포먼스를 하는 게 아닌 진짜 혼자 방에서 즐기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죠. 정국은 청청 패션에 팀버랜드 워커로 힘을 빼고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보여줬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뷔는 밝은 헤어컬러에 한 쪽만 이마가 드러나도록 앞머리를 넘긴 모습으로 레트로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참으로 이 헤어스타일이야 말로 비주얼이 받혀주지 않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스타일입니다. 마치 아빠의 젊은 시절 흑백사진에서 볼 수 있던 멋남처럼 장난꾸러기 같기도 하고, ‘토요일밤의 열기’와 같은 뮤지컬 영화의 주인공처럼 과감하고 섹시하기도 하죠. 일단 헤어로 70년대 무드를 잡고, 부츠컷 스타일의 구찌 팬츠와 베스트, 화려한 넥타이를 레트로 디스코 킹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이번 뮤비에서 뷔는 재미있는 재치있는 헤어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어 머리를 쓸어넘기는 동작을 많이 하는데요. 쓸어넘길 때마다 어찌나 표정이 다채로운지 역시 국보급 비주얼이라고 칭할 만합니다.
다음 편에서 다른 멤버들의 패션도 이어갑니다. 

글 l 이사강 사진 l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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