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토크]
위드 코로나 시대, ‘마꾸(마스크 꾸미기)’가 뜬다
조회7,200 등록일2020.08.19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 이제 마스크는 일상 속 필수 아이템이 됐다. 코로나 초기엔 얼굴을 절반이나 가리는 마스크로 인해 패션이나 메이크업에 제약이 있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엔 마스크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상 스타일에 맞춰 컬러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안경줄처럼 마스크에 목걸이 줄을 달아 멋을 내기도 한다. 스티커나 자수 등으로 마스크를 직접 꾸미며 개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예 마스크 자체를 만들기도 한다. 패션의 제약처럼 여겼던 마스크를 다양한 스타일로 꾸미면서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에 목걸이 줄 달아주니 ‘힙한 패션템’이 되다
현재 마스크 패션의 핫 아이템은 마스크 목걸이(스트랩)다. 마스크 목걸이는 양쪽 끈 부분에 안경줄처럼 고리를 끼워 목걸이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스크 분실을 방지할 수 있고 마스크 벗었을 때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목걸이 끈 부분을 어떤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힙한 패션 액세서리로 각광 받고 있다. 취향에 맞는 목걸이 끈을 구입하는가 하면 비즈 등으로 자신이 직접 제작해 꾸미기도 한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정유미와 박서준이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스크 목걸이에 대한 언급이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7월에 급격히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대비 7월 마스크 목걸이 언급량이 200% 가량 증가했으며, ‘예쁜’ ‘필수템’ ‘편하다’와 같은 감성어와 함께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스크 목걸이’ ‘마스크 스트랩’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은 약 8만 여 개가 넘는다.
관련해서 상품 판매도 좋다.


ⓒ 텐바이텐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마스크 목걸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7월부터 패션잡화 카테고리 내에 마스크 스트랩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패턴 디자인부터 비즈 주얼리까지 다양한 유형의 마스크 목걸이를 모아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6월 대비 7월 한달간 마스크 목걸이 제품군 매출이 2490% 증가했다. 다양한 컬러가 특징인 핸드메이드 마스크 목걸이 제품은 텐바이텐내 패션 잡화 베스트 상품에 올라간 상태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마스크 목걸이는 기존에는 마스크 분실 우려가 되는 아동들 위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성인들도 많이 착용하는 추세”라며, “7월부터 급격하게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최근 마스크를 꾸미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마스크 목걸이에 대한 판매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스크에도 개성 더한다...꾸미기 좋아하는 MZ세대, 자수로 마스크도 꾸민다
자신의 개성에 따라 마스크 자체를 직접 꾸미는 이들도 늘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조금 더 재미있게 쓰자는 취지다. 실제 인스타그램 내에서 마스크 꾸미기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마스크에 타투 스티커를 붙이거나 자수로 꾸며서 올린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주로 마스크를 쓰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로 꾸미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부모와 아이가 직접 스티커를 붙이면서 마스크를 꾸며 친숙하게 만드는 것.
하지만 최근엔 MZ세대 사이에서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DIY가 취미생활로 각광 받으며 마스크에 자수를 놓아 꾸미는 게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다. 실제 유튜브에 마스크 자수로 검색을 하면 ‘마스크 자수 도전’ ‘마스크에 자수하는 방법’ 등의 게시물이 다수다. 쉽게 할 수 있는 체리나 자신의 이름을 이니셜로 새기는 등 다양한 형태로 자수를 새기며 마스크를 꾸미고 있다.

#의상 컬러나 날씨에 맞춰 착용할 수 있는 ‘컬러 마스크’도 인기
색깔이 들어간 컬러 마스크도 인기다. 컬러 마스크를 의상 색깔에 맞추거나 그날의 기분과 날씨에 따라 맞춤형으로 착용한다. 배우 김혜수가 마스크와 모자를 네온색으로 맞춘 사진이 대표적인 컬러 마스크 패션 사례로 꼽힌다.
이에 일회용 마스크부터 패션 마스크까지 다양한 컬러가 적용된 마스크가 출시되고 있다. 마스크의 기본 기능은 갖추되 컬러나 디자인으로 개성을 더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최근 패션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 심플한 단색 디자인은 물론 화려한 컬러 및 패턴의 디자인 등 패션 아이템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출시한 대표팀 마스크도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다.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다회용 마스크로, 대표팀 유니폼 패턴이 들어간 홈 앤드 어웨이 디자인, 대한민국 축구를 상징하는 색상 톤을 적용한 네이비 블루와 레드형 등 총 4가지로 출시됐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인해 출시 5시간 만에 준비 수량 1000개가 완판이 된 바 있다.

글 l 패션웹진스냅 박지애 사진 l 텐바이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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