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키워드]
스냅 어제의 키워드, 김영광-유아인 배우들의 '나 혼자 산다'
조회3,965 등록일2020.09.14

스냅 #어제의 키워드 l 어제의 인기 키워드를 분석하고 되짚어봅니다. 


2020.09.12(토) - #나혼자산다 #김영광 #시청률 #여은파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누군가는 '위기'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장수 프로그램이라면 한 번쯤은 시청률 상승과 침체 주기를 겪는데요.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9월 11일 방송분에서는 배우 김영광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배우 김영광은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인데요. 그의 13년 차 자취생활을 공개한다는 것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한우를 수비드로 조리하는 모습, 뛰어난 필라테스 실력 등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조카와의 영상통화에서 인형 옷을 입는 등 조카바보의 면모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성적표라는 게 지배적인 반응입니다. 불과 한주전에 방영된 9월 4일 방송분에서는 7.1% 시청률로 아슬아슬하게 7%시청률을 넘긴 '나 혼자 산다'는 김영광이 출연으로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11일 방송분은 소폭 오른 7.5%의 시청률을 나타냈네요. 평균적으로 낮을 땐 8%, 높을 땐 10~12%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한 것에 비하면 하락세가 확실해보이네요. 
최근 시청률 하락세에는 기안84의 영향도 있습니다.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 없지만 기안84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기안84는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으로부터 여성 혐오 논란이 제기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4주째 '개인 사정'이라는 핑계로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2016년부터 4년 넘게 터줏대감으로 활약해온 기안84가 아무런 공식입장 없이 방송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상 퇴출인지, 다시 나온다는 것인지 애매해다는 입장입니다. 제작진의 묵묵부답에 시청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네요. 

ⓒ MBC '나 혼자 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빅데이터에서도 '나 혼자 산다'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8월 5일부터 2020년 9월 5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159,502,932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하였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중 '나 혼자 산다'는 4위를 자지했습니다. 브랜드는 참여지수 1,170,146 미디어지수 1,411,382 소통지수 2,298,401 커뮤니티지수 1,011,842 시청지수 1,234,56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126,331로 분석되었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0,438,180과 비교하면 31.73%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간 '나 혼자 산다'는 유아인, 곽도원, 김영광 등 예능에서 보기힘든 배우들의 출연으로 변화를 노렸습니다. 특히, 곽도원과 유아인의 예능 출연은 신선함을 가져왔는데요. 유아인이 출연했던 350회와 351회는 2회 연속 1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간 신비주의를 유지했던 배우 유아인의 혼자 사는 모습이 '호감이었다', '새로웠다'는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곽도원, 김영광 등 배우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률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여은파는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활약상을 담고 있는데요. 매주 금요일 밤 6시 유튜브 공식채널 '나혼자STUDIO'에서 '매운맛' 버전을, '나 혼자 산다'의 본방송이 끝난 직후 밤 12시 50분엔 '순한맛' 버전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송 직후 방송된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 순한 맛 버전이 심야시간임에도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여은파의 활약상과 배우 등 특정 출연자로 인한 이슈몰이가 과연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 상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글 l 패션웹진 스냅 박지애 사진 l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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