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가이드]
랜선 핫플, '손흥민-86세' 로즈 와일리 전시에 있는 것.
조회861 등록일2020.12.30



Hullo Hullo Following on , 로즈 와일리

2020.12.04. (금) ~ 2021.03.28. (일)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영국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는 자급자족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작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전시장 입구에 걸린 그녀의 사진을 보면 단발 머리에 젊은 패션 감각의 소유자로 보인다. 85세가 넘은 나이에도 대형 컨버스 앞에서 붓을 휘두르다니. 강렬한 붓 터치 만큼이나 강렬한 첫 인상의 주인공이다. 로즈 와일리의 작품은 '대형 작품'이 많다. 80세가 넘은 나이의 할머니가 그렸다고 보기에는 순수하고 동화같으며 독창적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로즈 와일리는 70세가 넘은 나이부터 주목받기 시작해서 80대에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로즈와일리는 76세에 영국 정통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서 ‘영국에서 가장 핫 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신예 예술가에게 주는 최고의 상 중 하나다. 
76세 최고령 신진 작가에서 86세 슈퍼스타 작가로 거듭났으며, 현재 세계 3대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은 물론 열정적인 미술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로즈와일리는 누군가는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 80대에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작가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실천하고 있는 표본이다. 



이번 로즈 와일리 전시는 12월 4일 금요일부터 2021년 3월 28일 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제 1, 2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전시장이지만 그녀의 작품 만큼은 활기 넘친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시간들, 영화 속의 한 장면, 영국의 왕실 역사, 광고, 아름다운 식물과 같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을 소재로 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있어 캔버스란 완벽한 작품을 완성해 내야 하는 도구가 아닌 ‘자유를 표현하는 놀이터’라고 말한다. 대중적 소재, 자유로운 표현력, 발랄한 컬러로 뒤덮인 로즈 와일리의 커다란 캔버스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의 작품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로즈 와일리는 소녀와 여성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 작품 속의 소녀와 여성은 굴복하기를 거부하며 자신감 넘치고 침착한 모습이다. 이러한 묘사법은 자기 자신을 그릴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다른 벽면에는 로즈와일리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그는 "나는 나이보다 내 그림으로 유명해지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전시를 보다보면 분명 로즈와일리의 나이는 지워지고 작품만 기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전시는 그녀만의 색깔이 담긴 유화, 드로잉, 설치미술, 조각 등 15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특히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VIP룸(Tate Members Room)에 있던 작품들뿐만 아니라,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그린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토트넘의 팬인 로즈 와일리가 그린 액티브한 축구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나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담은 작품은 2020년에 완성한 최신작이니 눈 여겨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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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l 패션웹진 스냅 박지애 사진 l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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